인포그래픽
北 위성영상 AI 기법 분석 결과
“北 경제, 도·농 격차 심화됐다”
1. 위성으로 본 북한 야간조도
경제 규모 예측에 주로 사용돼온 야간조도 영상입니다. 평양과 개성, 신의주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전기 수급이 되지 않아 어둡게 나타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 제재가 심화된 2016년과 2019년 사이에 북한의 경제 발전은 평양과 대도시에 더욱 집중돼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북한이 경제 제제와 달러 외환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설치한 관광개발구에서는 새로운 건물 건설 등 유의미한 변화가 위성영상 이미지와 연구의 경제 지표 점수 변화에서 드러났습니다.
이는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2(Sentinel-2) 위성영상을 약 6km2(2.5×2.5km)의 작은 구역으로 세밀하게 분할한 후, 각 구역의 경제 지표를 건물, 도로, 녹지 등의 시각적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법을 통해 수치화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2. 관광개발구와 공업개발구 비교
2016년과 2019년 위성영상과 경제점수 차이를 비교해보면 관광개발구 중 하나인 원산 갈마지구(하단)는 유의미한 개발이 발견됐으나, 공업개발구인 위원개발구(상단)는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KAIST 연구팀 논문 ‘인간·기계 협업과 위성영상 분석에 기반한 경제 발전 측정’(‘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023.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