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9+10 Vol.217

평화통일 9·10월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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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회의·협의회

경남 창원시협의회

여성리더가 전하는 남북감성소통 콘서트

창원시협의회(협의회장 정영식)는 7월 23일(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여성 리더가 전하는 남북 감성 소통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정선화)의 주관으로 마련되었으며, 정영식 협의회장, 정영노 경남부의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한 자문위원 70명, 탈북민 15명, 모범 시민 15명을 초청해 총 100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통일 토크콘서트’와 2부 ‘어울림 한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 국민의례와 내빈 인사, 공연과 토크콘서트, 통일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북한 전통악기 연주와 퓨전 공연, 탈북 가수 무대로 남북 문화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에 정영식 협의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남북이 함께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과 연대를 통해 통일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시협의회

광복 80주년 평화통일 대장정 개최

보령시협의회(협의회장 임상완)는 8월 8일(금),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평화통일 대장정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문위원, 보령시민, 북한이탈주민, 관내 학생 및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평화통일 응원 메시지 적기, 평화통일 한마당 공연, 평화통일 바람 부채 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임상완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제 강점의 아픔을 극복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며 자라나는 꿈나무들과 함께 평화통일 대장정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애국심과 비전을 키워서 미래 우리나라의 멋진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 전원은 만세삼창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다음 태극기를 앞세우고 무창포해수욕장 일대를 행진하면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진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관광객들에게도 태극기를 전달하여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나라사랑의 공감대를 얻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와 함께 해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양평군협의회

제6회 평화통일 사진·동영상(숏폼) 공모전 시상식

양평군협의회(협의회장 김수한)는 8월 13일(수), 양평군립도서관 대극장에서 제6회 양평군협의회 사진·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많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표현한 미래세대의 통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총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식에서는 양평군협의회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접근 방식과 열정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김수한 협의회장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작품들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우리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며,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에 담겨져 있는 진심은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건다”고 강조했다.

경기 고양특례시협의회

광복 80주년 통일공감의 장

고양특례시협의회(협의회장 박호영)는 8월 13일(수), 소노캄 고양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통일공감의 장–평화를 보고, 듣고, 느끼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총 170명이 참석했으며, 박호영 협의회장을 비롯해 홍승표 경기부의장 등 각계 인사가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 가수 송은주 씨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이어서 북한의 현실과 자유의 소중함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마무리에서는 ‘홀로 아리랑’을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르며 하나 됨의 의미를 되새겼다. 1부에서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청소년 댄스팀의 열정적인 공연 후, 남북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남북한 신뢰 회복을 위한 남북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펼친 토크콘서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호영 협의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평화통일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시협의회

광복 80주년 기념 남북밴드 평화음악회 개최

경산시협의회(협의회장 김형수)는 8월 15일(금), 압량읍 행복발전소 대강당에서 경산시민, 북한이탈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음악회는 남북밴드 ‘리멤버’의 공연과 토크콘서트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음악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감수성을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리멤버 밴드’는 남과 북을 고향으로 둔 음악인들로 구성된 밴드로, 남북 출신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 올라, 이념과 국경을 넘어 음악이 전하는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 사이사이 진행된 토크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통일에 대한 소망을 진솔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형수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잘 정착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미래 통일시대의 통합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며, 오늘 행사가 함께하는 화합의 원초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평화음악회는 자문위원, 일반 시민, 북한이탈주민 등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범국민적 통일 인식 제고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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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역회의·협의회

벤쿠버협의회

주니어평통 평화공공외교 BC주 의회방문

벤쿠버협의회는(협의회장 배문수)는 지난 7월 14일(월), BC주 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병하 주의원의 초청으로 배문수 협의회장을 비롯해 자문위원들과 주니어 평통 9명이 참석했다. 노재명(주니어 평통 팀장) 자문위원은 “주니어 평통은 민주평통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해외 거주 교포와 재외국민 자녀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심어주게 만들어졌다”며 “미래세대 네트워크 구축과 청소년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니어평통의 역할을 알렸다.

배문수 회장은 “벤쿠버협의회의 첫 주니어 평통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평화통일이라는 과제를 인식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제현 주니어 평통 참석 학생은 “이번 BC주 의회 방문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고 캐나다와 한국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다”며 청소년이지만 평화통일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해줬다.

남미서부협의회

아르헨티나 통일동산 제막식

남미서부협의회(협의회장 구광모)는 지난 7월 19일(토), 아르헨티나 라오라시온 한인 묘원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아르헨티나 통일동산 제막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2005년부터 한인골프장 내에 조성되어 통일 염원을 담아온 통일동산이 기존 부지 매각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마련된 행사로 미주지역회의를 비롯한 현지 동포사회가 힘을 모아 통일에 대한 공감대와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여정을 함께했다.

행사에는 재외공관 대표와 주니어 평통, 현지 한인사회 단체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한마음으로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했다. 특히 이번 제막식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평화를 향한 한민족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해외 한인사회의 연대와 통합을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새롭게 조성된 아르헨티나 통일동산은 한민족 정체성과 평화통일의 희망을 이어가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휴스턴협의회

한미동맹 엑스포 개최

휴스턴협의회(협의회장 김형선)는 칼베스턴 컨벤션센터에서 한미동맹 72주년 기념으로 ‘한미동맹 엑스포’를 개최했다. 김형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가 청춘을 바친 한국이 이제는 자유와 평화의 요새가 되었다는 어느 한 한국전 참전 미군 노병의 말처럼, 오늘 우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닌 살아 있는 유산과 마주하고 있다”며 “이날 행사는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72년 전 지켜낸 약속을 다시 되새기기 위한 자리”임을 밝혔다.

휴스턴협의회는 한국전참전 미군용사 후세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는데, 이날도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한미동맹 엑스포는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태권도대회’와 함께 열렸다.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태권도대회’는 레익잭슨(Lake Jackson)에서 ‘USK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이진영 휴스턴협의회 간사가 주축이 돼 열리는 대회로 수련생과 학부모 등 가족들까지 약 3,000여 명이 컨벤션센터를 찾았다.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태권도대회’에 한국 동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특별출연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태권도 시범단으로 이날도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환성을 이끌어냈다.

일본 중부협의회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K-POP 대잔치

일본 중부협의회(협의회장 이주희)는 지난 7월 26일(토), 아이치한인회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K-POP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재일 교포와 지역 주민 등 약 120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김성수 주나고야 총영사, 이풍굉 한국민단 아이치현 단장, 김기선 동부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주회 회장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POP을 통해 평화통일의 염원을 북녘 동포에게 전하고 싶다”며 “이 자리가 남북과 한일 간 마음을 잇는 작은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예선을 거친 13팀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통일, 한일 우호, 개인의 삶과 사연이 담긴 곡을 통해 각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재일 교포와 일본 지역사회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누는 자리였다.

아프리카협의회

한국-말라위 수교 60년, UNITY & PEACE & LIGHT

아프리카협의회(협의회장 조홍선) 말라위분회(분회장 조용덕)는 지난 7월 27일(일), 한국-말라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 달력 배포를 비롯해 릴롱궤 세종학당 학생들의 K-POP 공연, 말라위 태권도팀의 시범, 한복 모델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잡채, 김밥, 김치 등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누며 현지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특히 행사와 함께 열린 ‘제382차 말라위 백내장 무료 수술 캠프’는 문화와 의료가 어우러지는 자리이자, 인도주의적 연대의 가치를 더욱 빛내는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 비전과 국제 사회 속 협력의 의미를 전하며 한국과 말라위의 우정과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미래 협력의 가능성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중미·카리브협의회

광복 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중미·카리브협의회(협의회장 박래곤)는 지난 8월 9일(토), 광복 80주년을 맞아 쿠바에서 뜻깊은 경축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자문위원, 쿠바 한인 후손, 현지인 등 170여 명이 함께하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80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조국의 광복을 함께 기념했고, 한인후손회와 한글학교에는 미화 3천 달러 상당의 한식 재료가 전달됐다. 또한 한인후손회와 ARTCOR(한국문화 기반 사회문화 프로젝트 단체)에도 후원금이 전달되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 무대에서는 한인 후손들의 K-POP 공연, 만세 삼창, 아리랑 합창 등이 이어져 세대를 넘어선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한인 선조들의 희생과 그 정신을 이어온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민족의 역사적 유산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선양협의회

광복절 기념식 및 독립유공자에게 보내는 80인의 편지

선양협의회(협의회장 안성규)는 8월 15일(금), 선양 웨스틴 호텔에서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절 기념식’ 및 순국선열과 독립 유공자에게 보내는 80인의 편지 행사, 독립운동사적지 명예관리자 위촉식을 진행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절 기념식에는 동북 3성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14가족들과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강행구 총영사직무대리와 선양협의회 자문위원, 동북 3성 지역 한인단체장, 선양 교민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광복절 기념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평소보다 더욱 성대하게 진행되었으며 특히 기념식의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에게 보내는 80인의 편지’ 순서에서는 선양협의회 자문위원 및 그 가족, 지인 등 80명이 편지를 낭독하고 소중한 성금으로 마련된 선물을 유공자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 안성규 협의회장은 광복 80주년의 의미와 함께 그 연장선에 있는 “통일”이라는 역사적 사명에 대하여 강조하였으며, 특히 청년들에게 역사교육 및 통일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