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바꾸는 통일 담론···
청년이 묻고! 청년이 답하다!
통일·안보 교육, 평화통일 논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
2025 서울지역 청년위원장 통일대화 개최
서울지역 청년위원장들이 모여 통일과 안보 비전을 논의하고, 2025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평통의 서울 강남구협의회(회장 김도연) 청년위원회(청년위원장 김현우)가 주최한 ‘2025 서울지역 청년위원장 통일대화’가 2월 2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렸다. 이번 대화의 장에서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청년들이 주도하는 통일 논의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하였다.

청년들이 그리는 통일·안보 비전
지난 2월 2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5 서울지역 청년위원장 통일대화’에서 김도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위원들이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년 자문위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 문제는 결국 청년들이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독일 통일 당시 청년들의 주도적 역할을 예로 들어 청년들의 미래 지향적 논의를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귀환과 한반도 정세
이날 특강에서는 임은정 공주대 교수가 ‘트럼프의 귀환과 다극체제의 도래, 그리고 한반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트럼프의 승리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세계화(Globalization)에 대한 반감이 극대화된 결과”라고 진단하며,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다극체제 수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러시아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트럼프가 북미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은 있지만, 북한 비핵화 없이 통일을 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과 러시아 간의 밀착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년 주도의 통일 논의와 정책 아이디어
본격적으로 서울지역 청년위원장들이 주도하는 토론회에서는 2025년 청년사업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속속 제안되었다. 임상환 서울청년위원장은 ‘광복 80주년 기념 DMZ 평화의 길 80km 청년 이음 캠페인’ 등 2025년 서울지역 주요 청년사업 계획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우 강남구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은 통일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이세원 서울청년위원회 간사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희생한 가치를 기리며, UN에 평화통일 의지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성윤창 이북5도지역회의 청년분과위원장은 탈북민 정착 지원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김규동 은평구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은 중국 광저우 협의회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서울지역 청년들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협력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본 근기협의회 김성민 위원은 일본 내 재일동포 청년들이 통일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청년위원회 조직을 제안하며 국제적 차원의 협력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통일의 미래
태영호 사무처장은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서 청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통일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라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5 서울지역 청년위원장 통일대화’는 청년들이 미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이번 회의는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통일과 안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청년들의 열정과 비전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