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민족!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한 설맞이 잔치”
경북 영주시협의회,
‘북에서 온 동포들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
2025년 2월 2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 영주시협의회 (회장 김동조, 이하 경북 영주시협의회)는 ‘북에서 온 동포들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을 영주시 관내 식당에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풍성한 식사와 윷놀이 대회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함께 마련한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위촉식이 행사를 더욱 빛냈다. 행사를 준비한 영주시협의회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과의 교류 확대 및 정착 지원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함께하는 마음이 곧 평화통일로 가는 길!
영주시협의회는 2025년 2월 22일, ‘북에서 온 동포들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 3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시협의회 김동조 회장은 “오늘 행사는 영주시협의회가 10년 넘게 개최해 온 명절 행사입니다. 따뜻한 음식과 함께 기탄없는 대화를 나누며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행사 첫 순서는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위촉식이었다. 김동조 회장은 박명희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에게 자문위원 위촉장, 배지, 꽃다발과 함께 관내 북한이탈주민 열네 가구에 전달할 생필품 교환권을 증정했다. 김 회장은 “작년 11월 위촉 이후 위촉장을 전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드디어 전달하게 되어 기쁩니다. 날을 잘 고른 덕인지, 오늘은 마침 박명희 자문위원의 생일이기도 합니다.”라는 말로 겹경사를 축하했다. 박명희 자문위원은 “경북 영주시협의회 덕분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며 화답했다.
오늘 잔칫상은 모두가 십시일반 준비해 온 음식으로 더욱 풍성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만든 감자떡과 순대 등 귀한 북한 음식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식사 후에는 윷놀이 대회가 열렸다. 왁자지껄 화기애애한 풍경이 마치 명절 큰집에 와 있는 듯했다. 모두가 한민족이기에 윷놀이가 어떤 놀이인지 설명은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남녀노소 남과 북 모두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모습이 이미 통일이었다. 평화팀과 통일팀으로 나눠 대결한 오늘 대회의 우승팀은 통일팀! 그 기운을 받아 2025년은 모두에게 평안한 한 해가 될 것이다.




MINI INTERVIEW
INTERVIEW #1
김동조 경북 영주시협의회 회장

제21기 영주시협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북한이탈주민과 교류하는 자리를 더욱 늘렸다는 점입니다. 오늘 개최한 ‘북에서 온 동포들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뿐만 아니라 매달 멘토·멘티 행사를 열어 북한이탈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취업 설명회 개최, 취업 지원, 출산 지원금 전달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영주시 인재육성장학회 지원 대상에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포함한 일 또한 큰 성과입니다. 올해도 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에 가족을 두고 온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이 영주시협의회를 기댈 곳으로 삼아 자신감 있게 대한민국에 잘 정착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