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1972023.03.

이달의 청자기

이달의 청.자.기. 시선

민주평통 청년자문위원 기자의 시선으로 평화·통일을 바라보다!

구미시협의회, ‘정월대보름 평화통일 염원 달빛걷기’ 행사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회장 김구호)는 2월 5일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광장에서 ‘평화통일 염원 정월대보름 달빛걷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단체인 새터민새마을봉사회와 함께해 더욱 뜻깊었는데요, 행사장에는 예상 인원보다 훨씬 많은 400여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은은한 달빛 아래 구미시민과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등이 나란히 줄을 지어 걸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습이 보름달만큼이나 크고 둥글게 느껴졌습니다. 달빛걷기를 끝낸 시민들은 언 몸을 녹이러 북한 음식 맛보기 부스로 향했는데요, 그곳에는 새터민새마을봉사회에서 손수 준비한 이북식 두부밥과 순대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남북이 하나 돼 마음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죠. 북한 음식을 먹는 것이 이벤트가 아닌 당연한 일이 되는 날이 오길 바라며, 둥근 달을 향해 평화통일을 기원해봅니다.

- 신수진 제20기 청년자문위원 기자(구미시협의회)

남양주시협의회, 청소년 평화현장(DMZ) 견학

민주평통 남양주시협의회(회장 이병노)는 자문위원과 광동중학교 1~3학년 학생, 인솔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평화현장 견학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6·25전쟁을 이해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기린 뒤,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을 거쳐 열쇠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는 열쇠전망대는 정해진 장소 외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DMZ 철책선과 최전방초소 GP 등을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으려고 노력했죠. 마침 날이 맑아 망원경 너머로 북한 마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쇠전망대 1층 전시실에는 북한의 생활용품과 대남 전투 장비들이 전시돼 있어 북한의 실상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남양주시협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주도할 미래 세대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 이지영 제20기 청년자문위원 기자(남양주시협의회)

안동시협의회,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시 평화 산책

경북 안동에는 독립운동 관련 장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 ‘임청각’은 그중 하나입니다. 이상룡 선생은 1910년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일가족과 함께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을 길러냈고,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무장독립투쟁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임청각에서 11명의 독립운동가가 배출되자 일제는 1942년 이 집을 가로질러 철길을 놓았습니다. 2020년 중앙선 철도 복선화로 기차 운행이 중단된 후 임청각 복원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안동에는 국가보훈처가 현충시설로 지정한 기념물 제137호 ‘백하구려’도 있습니다. 이 집을 지은 독립운동가 김대락 선생도 1910년 일가친척 150여 명과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건립자금을 대는 등 광복을 위해 힘썼습니다. 이곳 안동에서 평화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안동시협의회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김희열 제20기 청년자문위원 기자(안동시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