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08 Vol.216

평화통일 7·8월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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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회의·협의회

경기 광주시협의회

제3회 ‘DMZ 평화의 길 걷기’ 개최

경기 광주시협의회(회장 이상원)는 6월 21일(토), 제3회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인천 강화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광주 시민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강화군 접경지역 철책선을 따라 걸으며 DMZ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하여 망원경을 통해 북측 마을과 북한의 자연경관을 관찰하고, 남북을 가르는 휴전선의 생생한 현실을 목도했다. 또한 교동도 대룡시장을 탐방하며 지역 고유의 정취를 느끼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과 교류의 장을 보며 남북 간 교류와 평화 정착의 가능성을 직접 체감했다.

이상원 회장은 “DMZ는 단순한 군사 경계선이 아닌,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평화·통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 내 통일 공감대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기지역회의

북한이탈주민 노래경연대회 개최

경기지역회의(부의장 홍승표)가 주최하고 경기지역 여성위원회(여성위원장 김희선)가 주관한 제2회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따뜻한 이웃! 북한이탈주민 노래경연대회가 5월 31일(토)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개최했다.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따뜻한 이웃’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권애영 여성부의장을 비롯해 31개 시군 협의회장과 여성위원장, 북한이탈주민 등 600여 명이 함께했다. 김희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참가자와 노래 수준이 크게 높아져 예심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대회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본선에는 예심을 통과한 2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안산시 최복화 씨가 대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고양시 송은주 씨와 안산시 이채미 씨는 각각 최우수상과 50만 원을, 김포시 김가람 씨 등 3명은 우수상과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지역회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개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 중구협의회

개항장 문화유산야행 ‘통일아 놀자! Play Zone’ 운영

인천 중구협의회(회장 전승호)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 개항장에서 열린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행사에서 시민 체험 프로그램 ‘통일아 놀자! Play Zone’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일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을 주제로 한 스티커 붙이기 코너를 비롯해, 인생네컷 촬영,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통일풍선 만들기, 북한 전통떡 체험 등 다양한 가족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평화열차 타고 유럽까지 여행하기’가 시민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통일이 가져올 이동의 자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총 1만여 명이 참여하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나누었고, 시민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승호 회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통일을 친근하게 느끼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주평통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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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역회의·협의회

중앙아시아협의회 카자흐스탄지회

광복80주년 기념 K-POP 경연대회(K-POPSTAR.KZ) 개최

중앙아시아협의회(회장 오남현) 카자흐스탄지회(지회장 강우한)는 2025년 5월 17~18일, 알마티 메가센터 야외무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K-POPSTAR.KZ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카자흐스탄 현지인, 재외동포, 자문위원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K-POPSTAR.KZ는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해 CIS 국가로까지 참여가 확대된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 예선에는 약 1,200명이 참가했으며, 본선에는 16개 팀 340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최종 11개 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개회식과 축사에 이어 진행된 본선에서는 현지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졌으며, 참가자와 관객 모두 K-POP을 통한 문화 교류의 즐거움을 나눴다.

강우한 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POPSTAR.KZ는 앞으로도 매년 지속되며, K-컬처와 통일 메시지를 알리는 주요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중미·카리브협의회

한인 이민 120주년 통일공공외교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박래곤)는 지난 5월 10일(토)부터 11일(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통일공공외교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번 기념행사는 3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멕시코 내 한인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고 한-멕시코 우호를 다지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태권도 시범, K-POP 경연대회, 인기 인플루언서 ‘니후’의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지인과 한인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중미·카리브협의회는 이번 행사에서 통일공공외교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시민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부스에서는 한글이름 작명 및 캘리그래피 제작, 평화통일 염원 문구 작성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특히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중미·카리브협의회는 앞으로도 문화와 외교가 어우러진 현장 중심의 통일공공외교 활동을 이어가며, 해외 한인 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메시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상하이협의회

제13회 청소년 통일 축제, 무석한국학교서 개최

상하이협의회(회장 남정주)는 2025년 5월 24일, 중국 무석한국학교에서 제13회 청소년 통일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매년 열려온 청소년 대상 통일 교육 행사로, 올해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청소년의 꿈과 희망 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약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통일 골든벨 △K-페스티벌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상해와 무석, 소주 등지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통일 골든벨 결승에서는 상해한국학교 조영지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고, K-페스티벌 경연에서는 무석한국학교 난타부가 2연패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UCC, 글짓기, 사생대회 등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총영사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남정주 회장은 “이번 축제가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25 해외 청소년 통일골든벨’ 성황리에 개최

민주평통은 전 세계 52개 지역에서 해외 청소년들의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관 함양을 위해 ‘2025 해외 청소년 통일골든벨’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러시아동부협의회를 시작으로 40개 협의회에서 총 50회를 개최하였으며 31개국에서 총 5,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개최된 ‘해외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는 골든벨 퀴즈 외에도 장기자랑,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 간 교류와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5월 24일 동남아남부협의회(회장 이세호)는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생 100여 명과 함께 ‘인도네시아 학생 통일골든벨 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로 통일과 역사 관련 문제를 풀었으며,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UPI) 한국어교육과 4학년 피를리 파딜라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골든벨을 울렸다.

피를리 씨는 “3주간 예상 문제를 공부하며 한국 역사와 통일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유튜브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며 학습했다”고 말하며, “이번 우승으로 한국 결선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졸업 후에는 한국 대학원에서 미디어 관련 전공을 공부해 언론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평통은 향후 이 대회를 한국 청소년뿐 아니라 현지 청소년도 함께 참여하는 국제적 공공외교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2025 국내외 청소년 통일공감사업’은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청소년 160여 명(국내 80명, 해외 80명)이 참가하며 △통일골든벨 결선대회 △독립유적지 및 통일현장 견학 △한류 체험(K-POP, K-푸드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평화통일 인식 제고와 한민족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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