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1+02 Vol.219

시민과 함께하는 ‘성동 맞춤형 평화통일’

주민의 일상에 평화통일의 가치를 퍼트리다
2025 성동 평화통일 시민대화

2025년의 마지막 평화통일 시민대화가 서울시 성동구에서 열렸다. 각계각층의 주민 100여 명은 평화통일의 가치와 필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성동구의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평화통일 활동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 평화통일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음을 실감했다.

2025년 12월 11일, 올해 마지막 평화통일 시민대화가 서울시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렸다.

성동구 주민들을 위한 평화통일 논의의 장

지난 12월 11일, ‘2025 성동 평화통일 시민대화’가 서울시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개최됐다. 평화통일 시민대화는 주민이 직접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평화통일 공감대 추진과제를 기획·발표하는 ‘풀뿌리 평화통일의 장’이다.

강릉과 목포에 이어 2025년의 마지막 평화통일 시민대화인 이번 행사에는 권일수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장, 전현희 국회의원, 오천수 성동구의회 부의장 등 다수의 내빈과 성동구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사에 나선 권일수 성동구협의회장은 먼저 테이블을 가득 메운 성동구민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평화와 통일은 정부나 전문가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참여가 필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성동구민의 생활 속 경험과 현실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 지역만의 실질적인 추진과제를 찾아가는 과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

15개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팀별 주제 선정부터 역할과 제안서 작성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성동구형 추진과제’를 마련하다

성동 평화통일 시민대화 준비위원회는 토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동구 핫플을 ‘평화통일 문화축제’의 핫플로, △성동 ‘평화통일 힐링로드’ 프로젝트, △성동에서 차리는 평화의 식탁: ‘남북의 맛을 잇다’, △성동 ‘평화통일 도서관’: 읽고, 만나고, 얘기하다, △평화통일구(區) 성동: 통일도시 브랜드 개발, 통일창업 생태계 구축, △교육·아카데미 기반 ‘성동 청년 평화리더’ 양성, △성동구와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상생 프로젝트, △성동 여성이 주도하는 ‘평화-돌봄 공동체’ 플랫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통일 공감 프로그램, △평화명상(통일명상) 전문가 양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인프라 구축, △‘성동 통일버스’ 이동 체험관 등 11개 통일공감대 추진과제(안)을 제안했다.

15개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팀별 주제 선정, 팀원 역할 선정, 제안서 작성 등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뒤 발표에 돌입했다. 1조는 성동구의 명소에서 체험 프로그램 중심의 지속 가능한 공공 축제 모델을, 2·3·12·13조는 남북의 음식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식문화 행사를 기획했다. 4조는 북한이탈주민 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과 스포츠팀을 운영함으로써 사회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을, 5조는 북한이탈주민 및 외국인과 함께 통일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만남의 장을 제안했다.

6조는 시민들에게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통일관광버스 운영을, 7조는 성동구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통일 관련 동아리를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8조는 서울숲을 활용한 관광형 통일 축제를, 9조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다방면의 정착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10조는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통일 교육 프로젝트, 11조는 성동구 청년을 대상으로 한 남북 문화예술 축제, 14·15조는 성동 평화통일 힐링로드 코스 개발 및 운영안을 내놓았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 1인 2표씩 우수 추진과제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7조와 11조가 각각 최우수·우수 추진과제팀으로 선정됐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약속의 시간’을 위해 단상에 오른 권일수 협의회장은 “성동구의 장점을 살린 추진과제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안해 주신 다양한 내용을 실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니 인터뷰

이우재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도선고 3학년 학생

“평소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제22기 민주평통 청년자문위원에 합류했는데, 때마침 성동 평화통일 시민대화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참가 신청했습니다. 청년자문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친구 4명을 설득해서 함께 왔는데요. 다양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통일공감대 추진과제를 기획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늘 10~20대의 참석률이 비교적 낮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평화통일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제22기 청년자문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