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1+02 Vol.219

국민의 바람, 평화의 바람이 되다

화보로 보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가 지난 2025년 12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4·5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출범회의는 ‘국민의 바람, 평화의 바람이 되다’를 콘셉트로 국민이 염원하는 평화에 대한 소망과 제22기 자문위원들의 뜻을 모아 평화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전 세계와 국내 각지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향후 2년간의 활동 비전과 방향이 선포됐다. 이어 다양한 문화공연과 개회식, 주제 영상, 환영 인사, 의장연설, 자문위원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그 생생한 현장을 화보로 소개한다.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출범회의 의장연설을 하고 있다.
국악밴드 ‘악단 광칠’의 힘 있는 무대가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국악밴드 ‘악단 광칠’의 힘 있는 무대가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청소년 댄스 크루 ‘웰보스크루’는 퍼포먼스를 통해 독립과 연대의 정신을 표현했다.
청소년 댄스 크루 ‘웰보스크루’는 퍼포먼스를 통해 독립과 연대의 정신을 표현했다.
가수 이은미의 공연은 출범식의 의미를 감성적으로 확장하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해찬 수석부의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는 이재명 대통령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참석자들이 박수로 환영하였다.
방용승 사무처장은 제22기 민주평통의 구성 경과를 보고했다.
행사에서는 평화를 향한 국민의 염원을 담은 영상 〈국민의 바람, 함께 더 나은 미래〉가 상영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에서는 평화를 향한 국민의 염원을 담은 영상 〈국민의 바람, 함께 더 나은 미래〉가 상영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섯 명의 대표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제22기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적인 방식의 평화정책을 통해 통일로 가는 첫길을 여는 것이 자문위원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이 제22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목표로 한 4대 추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헌법기관 자문위원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을 선서 중인 정관우 튀르키에 지회장(왼쪽), 한희수 자문위원(오른쪽)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국민의 바람, 평화의 바람이 되다’라는 주제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아이들이 평화와 통일의 내일을 열어 달라는 희망을 담아 바람개비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희망의 바람개비를 함께 돌렸다.
<  01 · 18  >
···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함께 만드는 평화, 더 나은 미래’

12월 2일(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는 민주평통에 대한 애정과 관심,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제22기 자문위원을 비롯해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 관계 부처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공식 출범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마무리에는 퍼포먼스팀과 합창단이 모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대합창을 진행했다.

국민과 함께 여는 평화의 새 출발

제22기 민주평통은 ‘함께 만드는 평화, 더 나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번 출범회의는 국민이 바라는 평화의 가치와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 철학을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에 반영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자문기구로서의 사명과 결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청년과 지역 자문위원들이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를 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공공외교 활동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행사는 문화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국악밴드 ‘악단 광칠’의 힘 있는 무대가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고, 청소년 댄스 크루 ‘웰보스크루’는 퍼포먼스 〈광대들의 축제〉를 통해 독립과 연대의 정신을 미래세대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어진 가수 이은미의 공연은 출범식의 의미를 감성적으로 확장하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먼저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제22기 구성 경과를 보고했다. 그는 제22기 자문위원 규모가 제21기에 비해 약 3.8% 증가했으며, 각계각층의 신규 자문위원 위촉과 함께 여성 위원 비중 확대, 청년 참여 비율 30.5% 달성이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세대 확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 137개국에서 활동하는 해외 자문위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사회 속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어 상영된 주제영상 <국민의 바람, 함께 더 나은 미래>는 평화를 향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평화공존의 시대를 향한 사회적 염원을 현장에 공유했다.

상영 이후 회의장에는 한동안 잔잔한 여운이 이어졌다. 영상 속 시민들의 얼굴과 목소리는 추상적인 평화 담론을 넘어, 일상의 언어로 평화를 말하고 바라는 국민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객석 곳곳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휴대전화로 장면을 기록하는 자문위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공감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청년 자문위원들 사이에서는 “정책이 아니라 삶의 이야기로 다가왔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민주평통이 지향하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출발선에 섰음을 실감하게 했다. 이러한 공감의 흐름 속에서 본회의가 시작되며, 제22기 민주평통 출범은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국민의 바람을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임을 분명히 했다.

참석자 모두가 색색의 조각보를 흔들어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제22기 출범회의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상으로 전한 해외 자문위원들의 다짐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제22기의 의지를 보여줬다.

국민과 함께 여는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선언

민주평통 의장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표 자문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제22기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의장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 평화, 통일이라는 민주평통의 이름에는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가 모두 담겨 있다”며, 전쟁 종식과 분단 극복, 온전한 평화 정착을 통해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하는 민주평통의 책무를 강조했다. 아울러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 위해 자문위원들의 지혜와 연대를 당부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제22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을 보고했다. 그는 국민의 희망을 담은 정책 건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여는 평화 정착, 미래세대가 그리는 평화통일의 디자인, 국제사회가 공감하는 K-평화 네트워크 구축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바람을 모은 평화의 첫걸음

자문위원들의 다짐 발표도 이어졌다. 정진호 상임위원(경북 포항시)은 과학자로서 남과 북을 잇는 상징적 구상인 ‘청포도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분열과 적대가 아닌 협력과 번영의 통일 국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효주 상임위원(서울 영등포구)은 세대와 진영을 넘어서는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청년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곽도원 협의회장(오렌지·샌디에고)은 도산의 정신을 잇는 미주도산기념관을 거점으로, 재외동포와 함께 평화공공외교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전해주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자문위원들 역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평화의 바람개비를 돌리는 ‘국민의 바람, 평화의 바람이 되다’ 퍼포먼스와 함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합창이 이어졌다. 바람개비를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함께 돌리는 시간은 ‘함께 만드는 평화, 더 나은 미래’라는 제22기 슬로건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출범회의를 통해 민주평통 제22기는 국민의 바람을 동력 삼아,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22기 민주평통 출범회의 ‘자문위원 다짐’
“청포도 프로젝트가 그리는 한반도 평화의 꿈”

정진호 상임위원

저에게는 ‘청포도(靑浦道)의 꿈’이 있습니다. 청진과 포항을 쇳물로 이어 길을 내는 꿈입니다. 포항에는 ‘청진리’가 있고, 청진에는 ‘포항동’이 있습니다. 유럽이 석탄철강공동체(ECSC)로 전쟁을 멈추고 마침내 EU 평화경제시대를 펼쳤듯이, 우리도 남북한 철강공동체를 통해 동아시아 평화경제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다짐합니다. 우리 후대에게 분열과 적대가 아닌, 협력과 번영의 통일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청포도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쉬망 선언’을 통해 20세기 서유럽의 역사가 바뀌었듯이 21세기 동아시아 역사를 바꿀 ‘재명 선언’이 필요합니다. 기회가 되면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한 이 ‘청포도 프로젝트’를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해 통일을 꿈꾸는 많은 과학도들이 민주평통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그 길에 함께 할 것을 다짐합니다.

“청년의 참여로 여는 평화통일의 새로운 돌파구”

김효주 상임위원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세대에게 역할과 기회를 제공하는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대화 가능한 상태’를 회복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낼 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대와 진영을 아우르는 열린 생각과 편견 없는 소통으로 건강한 몸통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청년들이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이 평화와 통일의 주체로 바로 서고, 그 과정에서 기회를 발견하며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다름이 갈등의 이유가 아니라 상생의 힘이 되도록, 저부터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를 실천하겠습니다.

의장이신 대통령님과 선배자문위원님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께서도 청년의 마음으로 힘찬 응원과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도산의 정신으로 잇는 평화공공외교의 길”

곽도원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장

저는 미주도산기념관을 미주 한인 이민 120년의 역사와 정신을 잇는 정체성의 구심점이자, 통일미래 세대가 희망을 키우며 한반도의 평화를 준비하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개인은 제 민족을 위해 일함으로써, 인류와 하늘에 대한 의무를 수행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이 말씀 속에는 동포애를 통한 인간에 대한 존엄과 사랑의 실천이 녹아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해외자문위원들은 도산과 초기 미주 한인 선구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각국의 정계, 경제계, 학계 인사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따뜻한 언어와 진실한 행동으로 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품격 있는 평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재외동포 사회의 역량을 연결하여 글로벌 가치연대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한 걸음이 한반도의 평화와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는 신념으로 평화공공외교의 최일선에 서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