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11·12월의 소식
국내 지역회의·협의회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2025년 청소년 통일기행
화성시협의회(회장 송기원)는 11월 8일(토), 화성시 다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 통일기행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교육적 취지로 마련됐다.
파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송기원 회장은 “이번 통일기행이 학생들에게 민주평통의 역할을 알리고,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먼저 오두산전망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북한 지역을 조망하며 한반도의 현실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며 철책선과 감시초소 등 분단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보다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통일염원 리본달기 체험 등을 통해 분단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직접 느껴보며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번 통일기행은 청소년들이 교과서 밖에서 역사와 평화를 배우는 뜻깊은 현장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2025 패밀리가 떴다! 용인 역사통일 가족골든벨 개최
용인시협의회(회장 추상구)는 2025년 11월 15일(토), 강남대학교 목양관에서 가족 단위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패밀리가 떴다! 용인 역사통일 가족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기 위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2016년 첫 대회 이후 아홉 번째를 맞았다.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용인의 대표적인 역사·통일 체험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대회는 단순한 골든벨 퀴즈를 넘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SNS에 대회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하는 이벤트, 사전 ‘통일에 대한 한 줄 생각’ 참여,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인형탈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역사·문화적 통찰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시민들이 통일 이슈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탈북민과 함께하는 단양갱 페스타! 체험
단양군협의회(회장 김종태)는 제22기 출범 이후 첫 사업으로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탈북민)과의 교류행사를 11월 8일(토) 오전 11시부터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시작으로, 자문위원과 탈북민 등 15명이 함께 단양읍 상상의거리에서 진행된 ‘단양갱 페스타’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탈북민들의 생활 애로사항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자문위원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를 약속했다.
이어진 체험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맛의 양갱을 시식하고 직접 구매하며 “달콤한 체험으로 함께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지는 등 따뜻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김종태 회장은 “제22기 협의회의 첫걸음을 지역 탈북민과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통합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북한김치 시식 및 김장나눔행사
괴산군협의회(회장 윤남진)는 11월 7일(금), 괴산군 관내 북한이탈주민 및 자문위원 40여 명과 함께 괴산김장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김장 체험에는 북한이탈주민 20여 명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괴산군협의회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장김치 25박스(20kg)를 북한이탈주민 및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축제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며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남진 협의회장은 “김장 나누기를 통해 따뜻한 온기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소망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 김치 담그기 시연행사, 김장 담그기 및 나눔 행사, 간담회 등을 통해 남북한 주민 간 장벽을 낮추고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