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2102024.7·8

민주평통 소식

2024 한미 평화통일포럼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과 이해 확산

시카고협의회(회장 김길영)는 지난 6월 4일(현지 시간) 시카고 소재 힐튼 노스브룩에서 ‘북한 인권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024 한미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미 전문가와 현지 동포, 자문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북한 인권 실상과 과제에 대해 살펴보고,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효과적 전략 방안을 모색했다.

시카고협의회는 2014년 미국 주 의회 최초로 일리노이주 상·하원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22일에는 시카고 시의회 차원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카고시의회 북한인권결의안은 △북한 주민에 대한 북한 정부의 인권 탄압 규탄 △중국의 탈북자 북송 중단 요구 △미국 내 탈북민 지원의 필요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길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더욱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승철 민주평통 사무차장은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 인권이 여전히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을 모으는 오늘 포럼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줄리 터너(Julie Turner) 미국 북한인권특사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내 거주하는 탈북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월터 버넷(Walter Burnett, Jr.) 시카고 부시장은 “북한에서 비합리적 일이 여전히 일어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민주평통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본격적인 포럼 시작 전 월터 버넷 부시장은 이번 시카고 시의회가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을 직접 낭독하고, 이를 민주평통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 제1세션은 박형중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의 사회로 ‘북한 인권 실상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줄리 터너 인권특사의 발제에 이어 로베르타 코언(Roberta Cohen) 전 미국 국무부 인권담당 부차관보, 김동수 국가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서이탁 변호사의 토론이 진행됐다.

제2세션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효과적 전략 방안’을 주제로 데이비드 맥스웰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 부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정현 한국외대 교수의 발제 후 수잰 숄티(Suzanne Scholte) 디펜스포럼재단 대표와 최진욱 드폴대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참혹한 북한 인권 현실에 대한 절실한 공감과 더불어 실제적 개선 방안에 대한 고찰이 깊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24 중동지역 통일정책 강연회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중동협의회(회장 현봉철)는 지난 6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6월 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4 중동지역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중동 지역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해외 자문위원과 재외동포의 이해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에서 개최된 강연회는 현봉철 회장의 개회사와 김정운 사우디아라비아 지회장과 노승구 이집트 지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이집트 지회에서는 특히 최병선 주이집트 총영사의 특별 세션을 마련해 본 강연 전에 대한민국의 광복과 카이로 선언(1943)의 역사적 의의를 소개했다. 최 총영사는 미래 통일한국의 정통성을 카이로 선언에 담겨 있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국가(Free and Independent Country)’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자문위원과 재외동포들의 통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본 강연에서 김에스라 민주평통 정책연구위원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변화와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의 변화, 그리고 북한의 의도와 향후 전망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에 대응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의 목표와 실천과제를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실천과제로서 북한의 비핵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성공적인 정착 지원 그리고 북한 인권 문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김 연구위원의 답변이 이어지면서 통일 담론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고, 특히 중동지역 자문위원과 재외동포들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우지안 사우디아라비아지회 자문위원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처음으로 사우디에서 통일강연회가 개최된 것을 감격스럽게 생각하고, 특히 호국의 달인 6월에 강연회가 개최되어 자유민주주의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강선주 이집트지회 자문위원은 “현지 동포이자 자문위원로서 이번 강연이 한반도 통일 문제와 북한의 인권 문제 제고에 큰 도움이 됐으며, 강연 후 자문위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강연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담은 ‘우리의 소원’ 노래를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호국 보훈의달

탈북청년과 함께하는 역사 투어로
국가관·안보관 함양

민주평통 부울경 상임위원 | 탈북청년과 함께하는 피란수도 ‘부산’ 역사 투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6월 18일 이진수 운영위원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상임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당시 1023일 임시수도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부산의 근현대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는 ‘탈북청년과 함께하는 피란수도 부산 역사 투어’를 진행했다. 자유 수호의 잊혀진 역사를 되새기며 다가올 통일을 함께 준비해나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번 행사에서는 강동완 민주평통 종교·민족화합분과위원회 간사(동아대 교수)의 안내로 임시수도정부청사, 감천문화마을, 유엔기념공원 등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먼저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담긴 임시수도정부청사에서 부울경 상임위원들은 전쟁 당시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의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위기의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피란민들의 애환이 담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감천문화마을에서는 당시 피란민들이 사용했던 연탄 보관소와 비좁은 골목길, 화장실 등을 체험하면서 피란민들의 힘겨운 삶을 느끼고 동시에 예술 공간으로 바뀐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지나온 역사를 반추할 수 있었다.

상임위원들은 마지막으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인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전 세계의 혈맹 장병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엔기념공원에는 영국, 튀르키예, 캐나다 출신 전몰 용사 2328명이 묻혀 있으며, 7개 주 묘역과 참전 22개국 및 대한민국 국기와 유엔기가 연중 게양된 상징구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피란수도에서 통일을 달린다’라는 주제로 탑승 버스 속 ‘드라이브인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탈북청년들과 한국 근현대 역사 및 통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나눴다. 세미나에 참여한 허지윤(21·미 인디애나대) 양은 “남한 방송을 통해서 하느님을 처음 접했다”면서 “감시와 통제가 일상이 된 북한에 하느님의 목소리가 널리 전파되는 것이 곧 통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는 최태양(부산대) 군은 “북한 사람들도 남한 사람들처럼 자신의 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북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인생 목표”라면서 “서로를 밀고하고 헐뜯는 사회가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 가득한 북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이진수 운영위원은 “상해 임시정부가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의 거점’이었다면 부산 임시정부는 공산 침략에 맞서 싸운 ‘자유의 거점’이었다”면서 이번 방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했다. 민주평통은 이날 역사 투어를 시작으로 권역별 상임위원 상호 소통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호국 영령·참전 용사
희생 기리는 행사 이어져

1. 서울 동작구협의회 | 호국 영령 추모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
서울 동작구협의회(회장 오창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2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 영령 추모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 행사를 개최했다. 동작구협의회는 지난 2008년 5월에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한 후 해마다 현충탑 참배, 자매결연 묘역의 헌 조화를 새 조화로 교체, 1묘역 1태극기 꽂기, 성역 정화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면서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으며 뜨거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봉사했다.

2. 경남 거창군협의회 |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국립 산청호국원 참배
경남 거창군협의회(회장 주영태)는 지난 6월 13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나누는 평화와 통일이야기’ 행사의 일환으로 국립 산청호국원을 방문했다. 행사에 참석한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 등 30여 명은 남부권 국립묘지 산청호국원을 찾아 조국 수호와 자유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참배했다. 주영태 회장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며 이해하고, 이를 통해 평화통일 의지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통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통일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3. 뉴욕협의회 | 6·25 참전 용사 초청 간담회 개최
뉴욕협의회(회장 박호성)는 지난 5월 15일 퀸즈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디모스 연회장에서 ‘6·25 참전용사 초청 간담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 용사와 미군 용사, 베트남전 참전 한미 용사 등이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산화한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

박근실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장은 “6·25전쟁이 올해로 74주년을 맞는다”며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나라와 겨레를 지키려다 전장에서 사라져간 전우들의 넋을 기린다”고 말했다.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뉴욕지부를 이끌고 있는 살 스칼라토 회장도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수많은 희생으로 자유가 있는 것”이라며 “6·25전쟁이 결코 잊혀진 전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는 이날 하세종 전 롱아일랜드 회장과 살 스칼라토 회장 등 6·25전쟁 참전 미군 용사 4명과 6·25전쟁 참전 국군 용사 8명, 베트남 참전 한미 용사 6명 등 총 18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호성 회장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했던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뉴욕협의회가 마련한 자리”라며 “6·25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으로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욕협의회는 이에 앞서 퀸즈 릿지우드 코리안스퀘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용사비’를 방문해 6·25 참전 용사들과 함께 헌화식을 진행했다.




통일공감대 통일문화행사

어린이·청년·지역 주민 함께 어울려
통일 공감대 확산

1. 충남 보령시협의회 | 2024 통일 공감 청년 토크 캠핑
충남 보령시협의회(회장 임상완)는 ‘통일 공감 청년 토크 캠핑’을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웅천 수림캠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핑은 요즘 MZ세대로 불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이 통일을 너무 멀고 낯선 이야기로만 느끼고 있다는 데서 마련한 자리다.

캠핑 첫날에는 백순희 강사의 ‘통일 공감 토크 콘서트’와 통일을 주제로 한 놀이 체험, 사행시 경진대회, 북한 음식 만들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로 허기진 배는 ‘북한 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해결했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 전원이 웅천천 플로깅에 나섰다. 임상완 회장은 “1박 2일간 함께 듣고, 이야기하고, 만들고, 협동화를 그려냈듯이 통일은 함께할 때 가까워지는 것”이라면서 “다음 세대들은 꼭 통일된 한반도에서 웃으며 살아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 서울 광진구협의회 | 제3회 어린이 평화통일 축제
서울 광진구협의회(회장 정삼포)는 지난 6월 4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관내 어린이, 선생님, 학부모, 자문위원 및 지역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호국보훈’을 주제로 ‘제3회 어린이 평화통일 축제’를 개최했다. 광진구청(구청장 김경호)의 협조와 광진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노성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개최한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다양한 통일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유롭고 평화롭게 통일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삼포 회장은 “통일이 먼 일로 느껴질지 몰라도 우리 모두가 분단된 국가에서 살아가는 만큼 어린이는 통일을 준비해야 하고 통일을 맞이할지도 모르는 미래 세대”라며 “어린이와 함께 우리 모두가 잊고 있던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이 바로 민주평통이 국민과 함께 바른 통일 담론을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3. 경기 시흥시협의회 | 2024 통일한마당
경기 시흥시협의회(회장 이남형)는 지난 6월 1일 갯골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2024 통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시흥시협의회 탈북민 멘티와 자문위원 멘토, 시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시민 참여 통일부스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대형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퍼즐 맞히기, 통일 OX퀴즈, 전래놀이,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통일 슛돌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부 통일 문화 공연 시간에는 아리아리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함께 개회 선언과 축사가 이어졌다.

이남형 회장은 개회사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 같은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고,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시흥시의회에서도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관련 조례를 마련해 탈북민들이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민주평통

독도에서 서울까지 전국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1. 경북지역회의 | 평화통일 기원 합창제
경북지역회의(부의장 김하영)는 경북지역 여성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평화통일 기원 합창제’를 지난 6월 19일 독도에서 개최했다. 경북지역 여성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독도에 세워진 태극기와 표지석 앞에서 ‘독도 뱃노래’, ‘홀로 아리랑’, ‘우리의 소원’ 등을 불렀다. 지난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합창 연습을 이어오면서 서로 가까워진 이들은 서로 눈을 맞춰가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한반도 통일을 함께 기원했다.

2. 서울 성북구협의회 |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마중물 바자회
서울 성북구협의회(회장 최계락)는 지난 6월 10일 탈북 대학생들의 멘토링 기금 마련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마중물 바자회’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개최했다. 성북구협의회 여성위원회와 청년위원회에서 물품과 농·특산물을 후원받고 판매에 직접 나섰으며, 월남전참전자회, 마을 부녀회, 자문위원 등 500여 명이 동참하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3. 충남 논산시협의회 | 탈북민과 함께하는 공예 체험
충남 논산시협의회(회장 이정호)는 지난 6월 10일 ‘따뜻한 이웃사촌’ 멘토·멘티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두바구니 카페공방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찾고 이해하고자 나전칠기 공예 체험을 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멘토·멘티가 팀별로 마주보고 앉아서 자개 문양을 한 땀 한 땀 새기며 함께 작업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 ‘따뜻한 이웃사촌’이 돼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4. 대전 서구협의회 | 북한이탈주민 요리경연대회 ‘이웃집 료리왕’
대전 서구협의회(회장 이창종) 탈북민분과위원회(위원장 박미숙)와 관저종합복지관(관장 곽영수)이 공동 주관한 북한이탈주민 요리경연대회 ‘이웃집 료리왕’이 지난 5월 17일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제14회 희망드림 한마당의 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북한이탈주민 10명이 5팀을 이뤄 5개의 북한 음식을 만들고 시식을 통해 우열을 가렸다. 행사에 참석한 자문위원과 지역 주민들은 생소한 북한 음식을 맛보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K-팝, K-문화와 함께
통일공공외교 나서다

1. 중앙아시아협의회 카자흐스탄지회 |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K-팝 축제
중앙아시아협의회 카자흐스탄지회(지회장 강우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가센터에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K-POPSTAR.KZ’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9일부터 진행된 예선을 거쳐 ‘비기너’ 부문 11팀, ‘댄싱 프로’ 부문 10팀, ‘보컬’ 부문 3팀 등 모두 24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의 다채로운 대중문화를 널리 알리고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와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참가자들이 점점 늘어 올해 예선 참가자는 1000명이 넘었다. 강우한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2. 베트남협의회 | 2024 평화통일 과거시험 (K-문화, K-평화)
베트남협의회(회장 신동민)는 지난 6월 1일 베트남 호찌민시 사범대학교 대강당에서 ‘한류 문화와 한반도 평화’를 시제로 전통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평화통일 과거시험(K-문화, K-평화)’은 베트남 호찌민시 소재 대학교 한국어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현지 대학생과 지도교수, 자문위원, 동포 대표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동민 회장은 “예전에 한국은 과거시험을 통해 우수한 관료를 나라의 인재로 등용했다”면서 “이번 과거시험 대회를 통해 베트남 대학생들의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듣고, 훌륭한 한국어 명사가 장원 급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 영국협의회 | 북한 인권 청년 콘퍼런스
영국협의회(회장 손병권)는 지난 6월 8일 영국 런던 도심부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대학(Westminster University)에서 ‘북한 인권 청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여성·청년분과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재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각기 다른 시각에서 다양하게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로는 북한이탈주민 김철수 씨와 티모시 조 영국 의회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모임’ 사무국장, 사라 손 교수가 함께했다.

김 씨는 어린 시절 북한에서 받은 교육에 대한 경험과 가족들의 탈북 계기와 과정, 영국 정착기 등을 담담하게 공유했고, 티모시 조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의 절실함을 강하게 피력했다. 사라 손 교수는 인류 보편적 시각에서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과 국제법상 위법성 등을 설명하면서 ‘인권’이라는 본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과 초당적 정책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