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1812021.11

평화공공외교


평화공공외교 실천을 위한 평화의 걸음
“미주지역 자문위원이 앞서 나갈 것”



미주지역은 20개 협의회에서 1,736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해외 5개 지역회의 중 가장 많은 협의회와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는 평화공공외교의 핵심지역이기도 하다.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을 계기로 미주지역 출범회의와 정기회의가 9월 2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연이어 열렸다. 미주지역 출범회의에는 이석현 수석부의장과 배기찬 사무처장이 함께 참여하여 출범을 축하하고, 평화통일 정책 강연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대면활동을 하지 못한 탓인지 오랜만에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출범식은 활기가 넘쳤다. 자문위원들은 코로나19의 위기를 딛고 평화공공외교를 앞장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먼저 미주서부 출범회의가 9월 25일 시애틀협의회를 시작으로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9.28.), 로스앤젤레스협의회(9.29.), 샌프란시스코협의회(10.1.)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미주서부 지역은 배기찬 사무처장이 방문하여 출범을 축하하고 강연을 진행했다. 배기찬 사무처장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자문위원들의 열정과 정성, 창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이 지역사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피스메이커’로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댈러스협의회(10.8.), 밴쿠버협의회(10.8.), 휴스턴협의회(10.9.), 토론토협의회(10.10.), 마이애미협의회(10.13.), 덴버협의회(10.13.), 애틀랜타협의회(10.16.)에서 출범회의가 열렸다. 이 지역은 사무처 신성기 위원지원국장과 전일린 자문건의국장이 나누어 참석하여 출범을 축하하고 제20기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지난 10월 26일 이석현 수석부의장이 톰 스워지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 최광철 미주부의장,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평화의 길 만들자”

  미주동부 출범회의는 10월 18일 개최된 시카고협의회 출범회의를 시작으로 보스턴협의회(10.20.), 뉴욕협의회(10.22.), 필라델피아협의회(10.24.), 워싱턴협의회(10.28.)에서 순차적으로 열렸다. 미주동부 출범회의에 참석한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의 평화통일 강연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종전선언을 출발점으로 해서 평화의 길을 꾸준히 닦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화로 가는 길에는 내비게이션이 없으므로 우리가 방향을 잡고 평화의 길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방미 기간 중 브래드 슈나이더(Brad Schneider), 그레이스 멩(Grace Meng), 톰 스워지(Tom Suozzi), 앤디 김(Andy Kim), 조 윌슨(Joe Wilson),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등 연방 하원의원들을 만나 종전선언이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임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평화공공외교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 외에도 남미서부협의회(9.25.),하와이협의회(10.21.), 브라질협의회(10.21.), 중미·카리브협의회(10.22.)가 각각 출범회의를 열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

  각 지역에서 열리는 출범회의에 함께한 최광철 미주부의장은 “미국이 한반도 문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상황이기에 미주지역회의 자문위원과 미주 동포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미국의 당당한 유권자로서 미 연방의회에 한반도 평화의 목소리를 힘차게 전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선언, 비핵화와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법안 발의와 지지를 위해 모범적 유권자로서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광철 미주부의장

  세계 각지에서 열린 출범회의로 10월 내내 분주한 걸음이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새로운 출발에 희망을 품으면서 평화공공외교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일어선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의 힘찬 평화의 걸음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