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현장
일본동부협의회 「한반도 평화통일문예제」
‘Next Level의 한반도’를 꿈꾸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의 모습은 한반도와 닮았다. 모두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한 걸음씩 미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15일부터 일본에서 진행된 ‘평화통일 문예제’는 내일의 한반도에 대한 청년들의 희망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청년들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과 한반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청년들이 꿈꾸는 내일의 한반도
일본동부협의회(회장 김상열)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8일까지 ‘한반도 평화통일 문예제’를 진행했다. 이번 문예제에 참여한 재일 유학생과 청년들은 ▲일본에서 바라본 조국 통일, ▲일본에서 울리는 평화의 목소리, ▲I’m on the next 한반도, ▲평화를 말해 봐 등 4가지 주제로 청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평화와 통일을 글로 표현했다.
릿교대학의 이승혁 학생은 ‘평화를 말해 봐’라는 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쟁의 참상을 잊지 않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정기적·의무적인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설명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평화통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수상의 영예는 메이지대학의 설영환 학생과 시바우라공업대학의 최서영 학생에게 돌아갔다. 설영환 학생은 ‘우리들의 블루투스’라는 글을 통해 소프트 파워를 통한 통일인식 제고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통일문제에 대해 젊은 세대의 관심이 낮은 현상을 지적하며, 통일 한국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한 드라마를 통해 북한에 대한 청년들의 선입견을 없애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울리는 평화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글을 쓴 최서영 학생은 최근의 통일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평화통일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쿄도립대학의 박재현 학생과 메이지대학의 고다솜 학생은 장려상을 받았다. 박재현 학생은 “대한민국이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부의 대립과 분열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다솜 학생은 미디어 콘텐츠 등을 활용해 청년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회에서 수상한 청년들은 7월 28일에 열린 ‘청년자문위원 워크숍’에 참여해 문예제에 출품한 작품의내용과 의미를 나눴다. 워크숍에 참석한 40명의 청년 자문위원과 유학생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생각을 공유하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나눴다. 청년들과 한반도의 ‘내일을 향한 꿈’이 희망의 결실로 맺어지길 바란다.
청년자문위원 워크숍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