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통일 | 북한별미

담백하고 고소한 황해도식
호박만둣국

호박만둣국은 김치소 대신 소금에 절인 호박소를 넣어 만든 황해도식 만둣국이다. 황해도는 평야와 바다가 접하고 있어 쌀과 밀, 채소와
해산물이 풍부한데, 호박으로 속을 채운 호박만두는 멸치나 북어 같은 해산물 육수와도 잘 어울린다. 김치가 없을 때 어머니의 지혜를 담아
빚은 담백한 황해도식 호박만둣국을 만들어보자.

호박만둣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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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재료

애호박 500g, 다진 돼지살코기 100g, 두부 150g, 숙주 100g, 파 10g, 밀가루 500g 또는 만두피
양념: 간장 15g, 소금 5g, 후추 0.5g, 참기름 10g, 볶은 참깨 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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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1

    호박만둣국 애호박은 가늘게 채 썰어 소금에 절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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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2

    호박만둣국 절인 호박은 물기를 꼭 짜고 다진 돼지살코기, 두부, 데친 숙주, 파와 양념 재료를 넣어 만두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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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3

    호박만둣국 호박소가 완성되면 만두피에 한 수저를
    크게 떠 예쁘게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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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4

    호박만둣국 물 또는 기호에 따라 맛을 낸 육수에,
    빚어둔 만두를 넣고 푹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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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5

    호박만둣국 만두가 다 익으면 완성된 만둣국에 계란 지단, 실고추, 잣 등을 고명으로 올려 먹는다.

요리연구가_배혜경

만두는 만두소 맛으로 먹는다

만두소 ‘송편은 피맛에 먹고, 만두는 소맛에 먹는다’는 말이 있다. 고기와 채소가 양념과 어우러져 피 속을 꽉 채우는 만두소가 집집만의 만두 맛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만두(饅頭)는 만두 만(饅)자에 머리 두(頭)자를 써서 ‘머리 모양의 만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송나라의 ‘사물기원(事物紀原)’에 따르면 거센 물살을 건너려던 제갈공명이 수호신을 달래기 위해 사람의 머리 모양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오늘날 만두를 만들어 먹게 된 것도 여기서 비롯됐다.

※ 웹진 <e-행복한통일>에 게재된 내용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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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 2017-10-16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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