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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모양으로 빚어낸 추석,
평안도 조개송편

송편은 고려시대때부터 대중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질 정도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이다. 추석이 되면 일찍 수확한 올해의 벼로
송편을 만들었기 때문에 ‘올벼’가 변형된 ‘오려송편’이라 불리기도 했다. 남북한이 서로 추석을 새는 방법이 다르지만 송편을 추석 음식
중 으뜸으로 치는 전통만은 지금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북한 내에서도 지역별로 다양한 모습의 송편이 발달했는데, 평안도에서는 소를
만들어 넣은 멥쌀반죽을 조개모양으로 만들어 빚어냈다. 한반도에서 가장 예쁜 송편, 평안도 조개송편을 만들어보자.

조개송편

일러스트 이미지

요리재료

멥쌀가루 300g, 흰팥앙금 100g,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송편 색소 : 쑥 가루, 오미자 가루, 치자 가루

  • 배경이미지

    step1

    조개송편 색을 내줄 오미자 가루, 치자 가루, 쑥 가루는
    물에 개어 준비한다.
  • 배경이미지

    step2

    조개송편 멥쌀가루에 소금을 약간 치고 색소를
    부어 반죽한다.
  • 배경이미지

    step3

    조개송편 색소를 섞은 멥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주며
    반죽하고, 색이 연하다면 색소를 더 넣어준다.
  • 배경이미지

    step4

    조개송편 반죽 가운데를 오목하게 만들어
    속을 넣고 송편 모양으로 빚어준다.
  • 배경이미지

    step5

    조개송편 이쑤시개를 이용해 골을 내어
    조개 모양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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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6

    조개송편 만들어진 송편을 찜기에
    15분~20분가량 쪄주면 완성.

요리연구가_이정은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의 송편

송편 송편은 남북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했다. 감자가 많이 나는 강원도에서는 감자녹말을 찬물에 반죽해 쫄깃한 감자송편을 빚어냈고, 송편 속에 무생채를 넣은 무송편도 별미로 먹는다. 경상도, 충청도, 함경도 역시 감자로 송편을 만들어 먹곤 했는데, 추위가 매서운 함경도의 경우 언감자로 언감자송편을 만들어 먹었다. 황해도에서는 송편이 작은 것을 ‘얄밉다’고 부를 정도로 5배 가량 커다란 송편을 만든다. 소도 많이 넣고 넓적하게 반달형으로 만들어 쪄낸다. 대체로 북쪽 지역은 송편을 크게 만드는 편이고, 서울과 경기지방은 작개 빚는 특색을 갖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 웹진 <e-행복한통일>에 게재된 내용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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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 2017-09-11 /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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